[현장분위기] '신인 환영식부터 커피차까지' 하나원큐의 첫 청라 경기, 그 현장 속으로!

인천/장도연 2021. 10.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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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을 새롭게 청라에서 시작하게 된 하나원큐.

하나원큐는 익숙한 부천체육관을 잠시 떠나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12월 9일까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나원큐 관계자도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이 여러모로 관중을 수용하기 힘든 환경이다. 팬분들을 모시기엔 경기장이 작고 협소하다. 그래서 유관중 전환이 되더라도 1월 전까지는 팬분들을 홈경기에 초대할 수 없을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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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을 새롭게 청라에서 시작하게 된 하나원큐. 첫 청라 홈경기의 분위기는 어땠을까?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이 28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하나원큐가 57-74로 삼성생명에 패배했다. 신지현이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구슬이 1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날 경기는 하나원큐의 홈개막전이었다. 홈구장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하나원큐는 익숙한 부천체육관을 잠시 떠나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12월 9일까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 이유는 홈구장인 부천체육관이 현재 백신접종센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이 임시구장이지만 프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코트 외에도 중계석, 기자석, 귀빈석, 음향장비 등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 하나원큐 관계자는 “중계가 가장 걱정이 많이 됐다. 클럽하우스 체육관에서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했기에 중계사와 협의를 통해 조명도 추가로 설치했다. 기자석이나 중계석 같은 가변석도 새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WKBL은 2라운드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다만, 하나원큐는 2라운드에도 관중 입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나원큐 관계자도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이 여러모로 관중을 수용하기 힘든 환경이다. 팬분들을 모시기엔 경기장이 작고 협소하다. 그래서 유관중 전환이 되더라도 1월 전까지는 팬분들을 홈경기에 초대할 수 없을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홈개막전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하나원큐의 새로운 식구가 된 박소희와 서예원의 환영식이 있었다. 두 신인 선수의 부모님이 꽃다발 증정식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후 하나원큐 박성호 구단주의 온라인 개회사가 이어졌다. 박성호 구단주는 “이번 시즌 하나원큐는 젊고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강한 팀으로 변할 것이다.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내겠다. 하나원큐 여자농구단 파이팅!”이라는 말과 함께 개회를 선언했다.

깜짝 선물도 도착했다. 바로 익명의 한 신지현팬이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으로 커피차를 선물한 것. 재치있는 응원 문구와 신지현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에서도 정성이 듬뿍 느껴졌다. 팬의 힘찬 응원을 받은 하나원큐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홈개막전 패배로 연패에 빠진 하나원큐. 과연 하나원큐는 청라에서의 남은 7경기 동안 좋은 기운을 안고 부천체육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나원큐는 31일 청주 KB스타즈와 두 번째 홈경기를 갖는다.

 

#글_장도연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장도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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