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포기 촉구 유엔 결의안 3건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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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에서 군축 문제를 담당하는 제1위원회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 3건을 채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9일 보도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포기 약속을 지키고 조속히 NPT에 복귀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 협정을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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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엔 총회 산하 제1위원회서…12월 유엔 총회서 확정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유엔총회에서 군축 문제를 담당하는 제1위원회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 3건을 채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제1위원회는 우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결의안'에서 조약을 빠른 시일 안에 발효시키기 위해 모든 나라가 조건 없이 즉각 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해야한다느 점을 강조했다.
북한은 이 조약에 서명하지 않아 조약 발효를 막고 있는 8개국 중 하나다.
영국, 캐나다, 한국, 일본 등 48개국이 공동 제안한 이 결의안은 공동제안국들의 요청에 따라 별도의 표결절차 없이 채택됐다.
결의안은 북한이 안보리 관련 결의를 위반하며 진행한 6차례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도록 촉구했다.
결의안은 또 평화적 수단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모든 당사국들이 대화 노력을 계속하도록 권고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5개국이 공동제안한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 행동과 미래지향 대화 결의안'은 표결 결과 찬성 152, 반대 4, 기권 30으로 채택됐다.
북한은 중국, 러시아, 시리아와 함께 반대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밝힌 안보리 관련 결의들을 상기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고 명기했다.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공동제안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결의안'도 찬성 135, 반대, 34, 기권 15로 채택됐다.
결의안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포기 약속을 지키고 조속히 NPT에 복귀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 협정을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다.
북한 대표는 이들 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과 이중기준,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행위가 긴장을 고조시키고 상황을 악화할 뿐"이라면서 결의안들이 "완전히 편향된 정치적 동기에서 나온 것이므로 배격한다"고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들은 12월 열리는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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