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에서도 화제만발 '깐부'..최고 인기팀은 울산[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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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에도 '깐부'가 등장했다.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전북이 (리그) 독주하고 있다. 울산의 최근 상황이 안 좋지만, 깐부를 맺고서 다른 경쟁 팀들을 이겨줬으면 한다"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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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미디어데이에도 ‘깐부’가 등장했다. 최고 인기팀은 울산 현대였다.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파이널 라운드에 앞서, 그룹A(정규리그 상위 6개 팀) 미디어데이가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양보할 수 없는 우승경쟁처럼 각 팀의 입담쇼가 펼쳐졌다.
특히 ‘깐부’라는 단어가 화제를 모았다. ‘깐부’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놀이에서 같은 편을 의미하는 단어로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웹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유행이 된 대사 중 하나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팀 감독들은 ‘깐부’ 맺고 싶은 1개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결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전북이 (리그) 독주하고 있다. 울산의 최근 상황이 안 좋지만, 깐부를 맺고서 다른 경쟁 팀들을 이겨줬으면 한다”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도 같은 이유로 “전북, 울산과 깐부가 돼서 응원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찬가지로 김도균 수원FC 감독 역시 “울산이 우리 팀 빼고 다른 팀과 만났을 때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울산을 응원했다.
이를 차분히 듣던 홍명보 울산 감독도 입을 뗐다 홍 감독은 “내가 제주도를 매우 좋아해서 여행도 자주간다”면서 “남기일 감독이 전북을 꼭 이겨준다고 하니까 우리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껄껄 웃었다.
반면 깐부 대신 집중 견제 대상으로 지목된 김상식 전북 감독은 “우리도 힘들다. 왜 우리한테만 그러느냐”라고 하소연 하면서 “김도균 감독이 나와 친구다. 깐부를 맺었으면 좋겠다. 또 우리 팀에 있던 무릴로, 한승규가 수원FC에 있기도 하다. 친구야 울산 좀 잡아줘라”라고 간절하게 외쳤다.
한편,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깐부로 수원 삼성을 꼽은 뒤 “(현역 시절에) 수원에 몸담은 적이 있었기도 하고, 박 감독과 잘 지낸다”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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