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영통'까지 걸었던 네덜란드 윙어..대체 득점은 언제 터지나

오종헌 기자 2021. 10. 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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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르바인(24)이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0년 1월 3,000만 유로 (약 407억 원)의 이적료로 네덜란드 명문 PSV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좌측면에서는 손흥민이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고 베르바인은 모우라와 돌아가면서 우측 윙어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베르바인은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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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스티븐 베르바인(24)이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0년 1월 3,000만 유로 (약 407억 원)의 이적료로 네덜란드 명문 PSV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데뷔전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8분 데뷔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영입 당시만 해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직접 영상통화를 걸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레스 베일이 임대로 합류하면서 베르바인의 입지는 급격하게 좁아졌다. 자연스럽게 네덜란드 축구대표팀과도 멀어지며 유로2020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좌측면에서는 손흥민이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고 베르바인은 모우라와 돌아가면서 우측 윙어로 나서고 있다. 최근 번리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모우라가 경쟁에서 좀 더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베르바인의 첫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현재까지 리그에서 단 1골. 그때도 시즌 막바지였던 5월 중순 아스톤빌라와의 37라운드에서 간신히 시즌 첫 번째 골을 넣은 바 있다.  

최근 비테세와의 UECL 경기에서는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베르바인이 잉글랜드에서 부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테세는 네덜란드 구단이었기 때문에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베르바인은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영국 '풋볼런던'은 "네덜란드로 돌아왔지만 좌측면에서 거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 초반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선호하는 위치에서 뛰었음에도 시간을 낭비했다"며 팀 내 최하 평점 4점을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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