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보르도의 유일한 승리 이끈 선수였는데.." 佛 해설

한만성 2021. 10. 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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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기간에 앞서 홈 2연전에 나서는 지롱댕 보르도가 주포 황의조(29)의 복귀 여부를 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러나 보르도는 오는 1일 스타드 랭스와 격돌하는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 황의조가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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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1 해설위원 두프라즈 "보르도, 황의조 대체하는 건 쉽지 않을 거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A매치 기간에 앞서 홈 2연전에 나서는 지롱댕 보르도가 주포 황의조(29)의 복귀 여부를 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여전히 발목 부상을 당한 황의조의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보르도가 홈에서 낭트를 상대한 2021/22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62분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75분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다. 발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그는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에서 내려오면서도 오른발을 전혀 땅에 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검사 결과 그는 오른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인대, 혹은 힘줄 부상이 아니라는 점은 다행이었으나 아직 황의조의 복귀 시기를 판단하기는 이른 게 사실이다.

우선 황의조는 지난 24일 로리앙 원정에 나선 보르도의 리그1 11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황의조의 출전 가능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로리앙전이 아니라면 그가 그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르도는 오는 1일 스타드 랭스와 격돌하는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 황의조가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리그1 현지 중계를 담당하는 '아마존 프라임 유럽' 해설위원 파스칼 두프라즈(59) 감독은 "보르도가 스트라이커 황의조 없이 성적을 내기는 쉽지 않다. 황의조는 올 시즌 보르도의 유일한 승리를 이끈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시즌 보르도는 1승 6무 4패로 부진하고 있는데, 황의조는 유일한 승리였던 9월 생테티엔 원정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두프라즈 감독은 보르도는 황의조가 결장한 로리앙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한 앨버트 엘리스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엘리스는 로리앙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공간 침투 능력과 속도를 앞세운 능력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올 시즌 현재 9경기 4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보르도의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보르도에서 황의조를 제외하면 미드필더 장 오나나(21)만이 2골로 1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보르도는 1일 랭스, 7일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리그1 12~13라운드 홈 2연전을 치른 후 A매치 기간에 돌입한다. 황의조는 랭스전에 출전해야 오는 1일 발표되는 11월 한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두프라즈 감독은 현역 시절 80년대 브레스트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공격수다. 그는 현역 은퇴 후 에비앙, 툴루즈 등 프랑스 무대에서 줄곧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카날 플뤼'와 'TF1' 등에서 리그1, 2018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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