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과 공동 1위 등극.. 전례 없는 '타이브레이크' 성사되나[수원에서]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2021. 10. 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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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 '타이브레이크' 가능성이 열렸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75승 9무 58패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만약 '타이브레이크'가 성사된다면 상대전적에서 앞선 삼성(9승 1무 6패)이 홈 어드밴티지를 갖기 때문에 정규시즌 최종일 다음날인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단판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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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수원= 전성우 기자]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 ‘타이브레이크’ 가능성이 열렸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75승 9무 58패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KT의 선발투수 고영표가 7.1이닝 11탈삼진 8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KT의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다.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 패했다면 3위까지 떨어질 뻔했던 위기에서 ‘노장’ 유한준의 투지가 KT를 깨웠다. 1-2로 뒤진 7회말. 좌전 1루타를 때린 유한준은 장성우의 2루타 때 거침없이 홈까지 내달려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노장의 투혼이었다. 그 이후 KT 타선이 터지면서 4-2 역전에 성공했다. 유한준은 8회 타석에서 쐐기 좌월 솔로포까지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5-2 승리.

KBO리그 출범 이후 최초의 ‘1위 결정전 단판 승부’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KT와 삼성의 ‘승무패’가 모두 같은 상황. 단 두 경기가 남았다.

이 두 경기에서 두 팀의 승패 결과가 같아 우위가 갈리지 않는다면 두 팀은 ‘1위 결정전'을 치른다.

2019시즌 까진 ‘승무패’가 같은 상황엔 상대전적으로 순위가 정해졌지만 2020시즌부터 규정이 바뀌었다. 승률과 승수가 같은 경우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쳐 1위를 가린다.

만약 ‘타이브레이크’가 성사된다면 상대전적에서 앞선 삼성(9승 1무 6패)이 홈 어드밴티지를 갖기 때문에 정규시즌 최종일 다음날인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단판승부를 벌인다.

KT는 29일 원정 키움 히어로즈전, 30일 원정 SSG 랜더스전을 남겨뒀다. 삼성은 29일과 30일에 창원에서 N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jswoo96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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