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점→25점' 커리어-하이 새로 쓴 김지완에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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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평균 5점→2경기 평균 25점.
김지완은 지난 24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시즌 홈경기에서 위닝샷 포함 31점을 올렸고, 27일 원주 DB전에서는 19점을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어 "오프시즌 컵대회, 4개팀(KCC, KT, SK, 한국가스공사) 합동 연습경기하는 동안 굉장히 심하게 혼냈다. 2군 내려보내겠다는 얘기도 했다. 면담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 듣고 싶은 얘기를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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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의 최근 득점력이 매섭다. 김지완은 지난 24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시즌 홈경기에서 위닝샷 포함 31점을 올렸고, 27일 원주 DB전에서는 19점을 기록했다. 2경기 평균 25점(야투율 58.8%). 시즌 초반 6경기에서 평균 5점(야투율 27.9%)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활약상이었다.
특히 31점은 김지완의 개인 1경기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인천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 소속이었던 2019년 12월 27일 DB전에서 작성한 22점이었다. 24일 현대모비스전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31점을 쌓았지만, 이미 4쿼터까지 올린 득점도 개인 최다를 넘어선 24점이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김)지완이의 단점은 약간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근면 성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훈련을 상당히 열심히 한다. 소심한 부분이 있어 훈련한 것에 비해 경기력이 안 나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어 “오프시즌 컵대회, 4개팀(KCC, KT, SK, 한국가스공사) 합동 연습경기하는 동안 굉장히 심하게 혼냈다. 2군 내려보내겠다는 얘기도 했다. 면담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 듣고 싶은 얘기를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완은 전자랜드 시절에도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호평을 받았던 선수다. 2019-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김지완은 보수총액 4억 원(올 시즌은 2억 4000만 원)이라는 거액을 받으며 KCC로 이적했지만, 농구를 대하는 자세는 여전히 진중했다.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KCC는 이후 4연승하며 불을 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27일 원주 DB에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송교창과 정창영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가용인원이 크게 줄어들어 전창진 감독 역시 “경기 전마다 긴장된다. 예년과 달리 걱정스러운 부분도,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라며 고심을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지완의 최근 활약상은 KCC에게 반갑다. 전창진 감독은 “지완이가 내성적인 성격이다 보니 책임감을 부여했다. 그동안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망각했던 것 같다. 많이 혼내기도,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했다. 준비만큼은 성실히 해왔던 선수인 만큼,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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