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의 확률' LG, 기적을 바라며 '부산행'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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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최하위 한화에 발목이 잡히면서 1위 희망이 실낱같은 확률로 변했다.
L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한화에 승리하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다.
하지만 LG는 한화와 무승부를 하는 바람에, 삼성과 KT가 반드시 2패를 하는 것이 필요 조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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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한용섭 기자] LG가 최하위 한화에 발목이 잡히면서 1위 희망이 실낱같은 확률로 변했다. '기적'을 꿈꾸며 부산으로 향했다.
L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 타선이 4안타로 침묵했다. 선발 이민호가 잘 던졌으나 불펜이 1-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LG는 공동 선두 KT, 삼성에 1.5경기 차이가 됐다. 3위를 확보한 LG가 1위가 될 수 있는 딱 하나의 경우의 수가 있다.
LG, 삼성, KT 모두 2경기씩 남아 있다. LG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KT와 삼성이 나란히 2경기를 패배해야 한다. 'LG 2연승+삼성 2연패+KT 2연패'의 경우의 수 하나 뿐이다. 1.56%의 확률이다. 기적을 꿈꿔야 한다.
2021 KBO리그는 29, 30일 이틀 동안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LG는 29~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를 치른다. 삼성은 창원에서 NC와 2연전을 갖는다. KT는 고척 키움전, 문학 SSG전을 차례로 치러야 한다. 각 2경기에 1년 농사가 달려 있다.
LG는 이날 한화에 승리하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다. 1패와 같은 무승부였다. 만약 LG가 승리했더라면, 1경기 여유가 생겼을 것이다. LG가 롯데 상대로 2승을 한다는 가정하에, 삼성과 KT가 1승1패만 해도 LG의 역전 우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LG는 한화와 무승부를 하는 바람에, 삼성과 KT가 반드시 2패를 하는 것이 필요 조건이 됐다. 1승1패와 2패는 엄청난 차이다.
LG는 1회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카펜터를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7회부터 한화 필승조 주현상, 김종수, 강재민에게 꽁꽁 묶였다.
선발 이민호가 5회까지 노히터 피칭, 6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정우영에게 넘겼다. 마운드에 오른 정우영은 김태연에게 통한의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9회 마무리 고우석이 무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화가 2사 1,3루에서 1루 주자가 위장 2루 도루를 시도하며 런다운에 걸렸으나, 3루 주자가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루 주자가 태그 아웃됐다. 1루수 이영빈이 몸을 날려 태그 아웃에 성공했다. 그러나 LG의 무승부는 패배와 같은 결과가 됐다.
한편 LG는 29일 임찬규가 롯데전 선발로 나선다.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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