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밟은 30홈런 고지, 한유섬은 숫자보다 승리의 맛이 좋다 [MK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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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32)이 새 이름과 함께 3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유섬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였겠지만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게임이었고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앞에서 동점을 만든 만큼 쉽게 물러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만큼 타석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타격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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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32)이 새 이름과 함께 3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크고 작은 부상 속에 주춤했던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팀의 창단 첫해 가을야구를 향한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SSG는 이날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한유섬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유섬은 두산 우완 이영하(24)의 149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0호 홈런은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폭발했다.
또 두산이 잔여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오는 30일 kt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한다면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유섬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였겠지만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게임이었고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앞에서 동점을 만든 만큼 쉽게 물러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만큼 타석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타격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유섬에게 30홈런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2017년 29홈런으로 신흥 좌타거포의 등장을 알린 뒤 2018년 41홈런을 때려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9년 12홈런으로 주춤했고 지난해 부상 여파로 15홈런에 그쳤다.
한유섬은 부활을 다짐하며 겨우내 이를 악물었다. 맹훈련과 동시에 이름을 한동민에서 한유섬으로 개명하고 등번호를 62번에서 35번으로 교체하며 심기일전했다. 그 결과 3년 만에 슬러거의 상징인 30홈런 타자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유섬은 30홈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홈런이 승리에 보탬이 된 부분을 더 만족스러워했다.
한유섬은 “타석에서 (30홈런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니 주변에서 기록을 얘기해줬다”며 “30홈런이라는 개인기록보다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홈런이었다는 게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가래톳 쪽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남은 경기 팀을 위해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정신력으로 밸런스 유지에 신경 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장타력을 신경 쓰기보다는 매 타석 좋은 결과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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