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2연전' 앞둔 삼성, '5강 탈락' NC 만난다..우주의 기운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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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직행 여부가 달린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삼성은 2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NC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NC는 삼성 2연전에 드류 루친스키와 웨스 파슨스를 차례대로 출격시킬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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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가 달린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삼성은 2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KT는 지난 28일 NC와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삼성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2연전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우주의 기운'이 삼성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먼저 치열한 5강 경쟁을 하던 NC는 KT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감하며 5강 진출을 향한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탈락 확정. 4위 두산과 5위 SSG가 잔여 경기를 모두 패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삼성은 29일 백정현, 30일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삼성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만한 카드다.
백정현과 뷰캐넌 모두 N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백정현은 올 시즌 NC와 4차례 만나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70로 좋다.
뷰캐넌은 4월 27일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장식했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좌우되는 만큼 전력을 총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은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NC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탈락이 결정된 NC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타격이 크다. 28일 KT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밤에 창원으로 이동했다. 경기 후 수원에서 출발해 새벽에 창원에 도착, 몇 시간 푹 쉬지도 못했다.
NC는 삼성 2연전에 드류 루친스키와 웨스 파슨스를 차례대로 출격시킬 예정으로 알려졌다. 파슨스는 4월 28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냈고 파슨스는 1승 2패에 그쳤지만 평균 자책점 2.53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NC는 캐스팅 보드를 쥐고 있다. KT 3연전 동안 삼성, LG 팬들은 NC의 선전을 기원했다. NC가 KT를 잡아야 두 팀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동욱 감독은 28일 KT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팬들이 많아져서 좋다. 좋은 현상이다. 일단 우리는 우리 팬들을 위해 이기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제는 KT 팬들이 NC의 승리를 응원하는 상황이 됐다.
NC는 아쉽게도 5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안방 팬들을 위해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태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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