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다 등판에도 ERA 실망" 아쉬움 가득 토론토 매체

박성윤 기자 2021. 10. 2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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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즌이 끝난 가운데 토론토 매체들이 앞다퉈 올 시즌을 돌아보고 있다.

4년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서 2년째를 보낸 류현진을 향한 시선은 나뉘고 있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에서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블루버드 밴터'는 올 시즌을 돌아보며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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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즌이 끝난 가운데 토론토 매체들이 앞다퉈 올 시즌을 돌아보고 있다. 4년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서 2년째를 보낸 류현진을 향한 시선은 나뉘고 있다.

2019년을 끝으로 FA(자유 계약 선수)로 시장에 나와 토론토와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토론토를 이끌 에이스로 대접을 받았다. 실제로 류현진은 1선발로 중요한 경기마다 마운드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축소 시즌, 리그당 8개 팀 포스트시즌 확대 진출이라는 변수 속에서 류현진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류현진 몫이 컸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최종 후보 3인에도 올랐고,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이영상 후보에 까지 오른 류현진에게 토론토는 2021년 시작도 맡겼다. 그러나 점차 입지가 바뀌었다. FA 1년 계약을 맺은 로비 레이가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될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트레이드로 들어온 호세 베리오스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류현진은 시즌 중후반부터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했다. 31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69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출전 경기 수에 비해 이닝 수가 적어 아쉽다"며 올 시즌을 돌아보기도 했다. 4점대 평균자책점은 부상 복귀 시즌으로 1경기에 등판했던 2016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에서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블루버드 밴터'는 올 시즌을 돌아보며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나?"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들은 "실제로 류현진은 2번 부상자 명단이 올랐다. 엉덩이 통증과 목 통증이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1경기 선발 등판은 커리어 하이다. 169이닝 투구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로 많은 이닝이다"며 부상에도 많은 경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적이 아쉽다는 여운을 남겼다. 매체는 "많은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기대치는 높았을 것이다. 대부분 건강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평균자책점과 조정 평균자책점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함께 남겼다.

대부분 매체가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리거나 결과에 대한 실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토론토 담당 키건 매더슨은 "류현진은 분투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아직 2000만 달러씩 2년 계약이 남아 있고 토론토는 류현진이 필요하다. 건강한 류현진은 여전히 2선발 또는 좋은 3선발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을 그리는 팀이다. 경험 많은 류현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팀이다. 선발 마운드에서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고,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큰 것으로 보인다. 아직 2년 계약이 남았다. 2022년 달라진다면, 다시 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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