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전락 MF, 1월 맨유 탈출 가능성..'창의성 결여' 토트넘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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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도니 반 더 비크가 토트넘 훗스퍼에 필요한 선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맨유에서 오는 1월 임대로 떠날 선수가 있다면 반 더 비크일 것이다. 그리고 그는 토트넘에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맨유가 토트넘에 임대로 내줄지는 미지수다. 임대보다 이적료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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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도니 반 더 비크가 토트넘 훗스퍼에 필요한 선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출신으로 2020년 여름 4,000만 파운드(약 634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했다. 당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등과 함께 강력한 중원을 구축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 기회는 4회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상황은 풀리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 참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최종 명단 승선에 성공했지만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결국 낙마했다. 올 시즌 역시 주전 경쟁에 애를 먹으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 더 비크는 1월에 떠날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네덜란드 '드 텔레그라프'는 반 더 비크가 귀도 알버스 에이전트와 결별했다. 맨유행을 추진했던 인물이다. 이제 반 더 비크는 프렝키 더 용(바르셀로나)의 에이전트인 알리 두르손과 손을 잡았다. 1월에 이적을 추진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반 더 비크가 토트넘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맨유에서 오는 1월 임대로 떠날 선수가 있다면 반 더 비크일 것이다. 그리고 그는 토트넘에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맨유가 토트넘에 임대로 내줄지는 미지수다. 임대보다 이적료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토트넘에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거론된 것은 창의적인 선수 부재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9경기에서 9득점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이 4골을 넣으며 그나마 제 몫을 다해주고 있지만 '주포' 해리 케인이 부진하면서 고작 한 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공격 자원들의 득점력 부재의 원인이 그들을 지원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리그 7라운드까지 종료된 시점에서 영국 'HITC'는 토트넘에서 결정적인 기회 창출 1위를 기록한 선수가 센터백인 에릭 다이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020년 1월 팀을 떠난 뒤 마땅한 플레이메이커가 없다.
반 더 비크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 수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때 토트넘도 그를 원하는 팀 중 하나로 알려졌다. 결국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맨유에서 원하는 만큼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반 더 비크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양 측에 모두 이득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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