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골잡이' 아탈란타 사파타, 100득점 돌파 후에도 행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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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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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68번째 이야기: '골잡이' 아탈란타 사파타, 100득점 돌파 후에도 행진은 계속된다
두반 사파타(30)의 득점 행진은 계속된다.
아탈란타 BC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0라운드 UC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아탈란타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삼프도리아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186cm, 88kg의 탄탄한 체격과 훌륭한 몸싸움 능력. 볼을 다룰 줄도 알고 연계도 가능한 능력. 여지 없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능력. 훌륭한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는 능력.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까지. 아탈란타 공격수 사파타는 다양한 능력을 고루 지닌 공격수로 골잡이 그 자체다.
아탈란타 공격의 핵인 그는 이번 삼프도리아전에서도 활약을 폭발시켰다. 헤더 두 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전반 16분, 전반 20분 두 차례 모두 다비데 자파코스타의 크로스를 받은 그는 헤더를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첫 번째는 상대 미드필더 크리스토페르 아스킬드센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고, 두 번째는 사파타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아탈란타는 사파타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치고 나갔고 그대로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사파타는 1991년생으로 콜롬비아 국가대표다. 지난 2013년 SSC 나폴리에 입단하며 세리에 A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 무대에서 훌륭한 족적을 남기는 중이다. 우디네세 칼초, UC 삼프도리아, 이번 아탈란타까지 활약이 꾸준하다. 지난 17일 8라운드 엠폴리 FC전 득점으로 이 무대에서 최초로 100골을 넣은 콜롬비아인이 되는 영광을 만들기도 했다. 물론 세리에 A 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코파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맹활약하는 득점 기계다.
자신이 필요한 팀에 가 필요한 순간에 골을 양산해내는 사파타는 골잡이 그 자체가 무엇인지 느끼게 한다. 그런 그가 세리에 A 100골이라는 대기록 작성 후 2번째 경기만에 2골에 관여하며 안주는 절대 없음을 보여줬다. 상대팀의 견제들에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왔던 사파타의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그의 전진에 한계는 없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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