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극적골' 사수올로 로페스, 살림꾼이 된 귀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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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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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67번째 이야기: '극적골' 사수올로 로페스, 살림꾼이 된 귀공자
귀공자였던 막심 로페스(23)가 살림꾼이 됐다.
US 사수올로 칼초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0라운드 유벤투스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수올로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유벤투스는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사수올로가 거함 유벤투스를 잡아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막심 로페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로페스는 해당 위치에서 상대 공격을 통제하는 동시에 후반 49분 극적인 칩샷 득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로페스는 자신의 박스 앞에서 길목을 차단하며 포백을 보호했다. 또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그러면서도 58개의 패스를 시도해 54개를 성공시키며 93%의 성공률을 기록,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야말로 전방위적 활약을 펼친 것이다.
로페스는 1997년생의 프랑스 미드필더다. 167cm, 58kg로 상대적으로 작은 체격의 그는 프랑스 리그 앙 올림피크 마르세유 유스 출신이다. 마르세유서 1군 데뷔에도 성공한 그였다. 마르세유 시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보던 선수였다.
하지만 사수올로 와서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사수올로에서 수비력을 길러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볼 정도로 성장했다. 투쟁심과 영민한 지능으로 복수 포지션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세리에 A 우승권 팀인 유벤투스를 상대해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서 또 맹활약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포지션 소화 능력을 또 한 번 증명한 격이 됐다.
지난해 마르세유에서 사수올로로 합류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주로 기술을 이용해 공격에서 자신을 보여주려던 로페스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에 더해 수비적 공헌도 해주고 있다. 앳된 모습이던 귀공자가 팀의 살림꾼이 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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