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 연방검사장에 한국계 신디 정 지명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2021. 10. 29. 03:02
인준땐 한국계 여성 최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 검사장에 한국계 여성인 신디 정(46) 검사를 지명했다. 연방상원 인준청문회를 거쳐 인준되면 한국계 여성 최초의 연방검사장이 탄생한다.
정 지명자는 2014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에서 일해왔다. 2015~2017년 폭력범죄국 부국장 대행, 2018~2020년 주요 범죄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그에 앞서 2009~2014년에는 미 법무부 인권국에서 일했고, 2003~2009년 뉴욕의 맨해튼지검에서 수사 경력을 쌓았다.
그는 1997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2002년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로스쿨 졸업 직후인 2002~2003년 앨라배마주 중부지법의 마이런 톰슨 판사 밑에서 시보로 일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한국계 최초 연방검사장은 2017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조지아주 북부연방검찰청에서 일한 박병진 검사장이다. 박 검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한 대선 부정선거 의혹의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력에 의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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