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앞으로 1년간 코로나19 대응에 27조원 이상 필요"

정해용 기자 2021. 10. 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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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1년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27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에 지원을 촉구했다.

WHO는 내년 9월까지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과 치료제, 진단 기구, 개인보호장비(PPE)에 대한 접근 확대 등에 234억달러(약 27조4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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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1년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27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에 지원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샤아르 제덱 메디컬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동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 AP·연합뉴스

WHO는 28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고 방역 장비 등의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ACT-액셀러레이터(ACT-Accelerator)의 갱신된 계획을 발표했다.

WHO는 내년 9월까지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과 치료제, 진단 기구, 개인보호장비(PPE)에 대한 접근 확대 등에 234억달러(약 27조4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WHO는 내년 중반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70%가 백신을 맞게 하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저소득 국가의 코로나19 환자 1억2000만명이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의료 기구와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WHO는 “이 금액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수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과 경기 부양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면 미미하다”며 각국 정부와 기부 단체들에 지원을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ACT-액셀러레이터에 대한 충분한 자금 지원은 글로벌 보건에 있어 필수 과제”라며 “지금이 실천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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