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입국규제 더 푼다..호텔격리 사실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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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국 제한 국가와 호텔 격리를 사실상 없애는 등 입국 규제를 더 푼다.
영국 정부는 페루, 파나마 등 중남미 7개국을 코로나19 입국 제한 대상국인 '적색국가'에서 뺄 것으로 보인다고 BBC와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적색 국가'발 입국자는 자국민 등의 경우에만 입국이 허용되고, 입국 후 10일간 호텔 격리가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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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국 제한 국가와 호텔 격리를 사실상 없애는 등 입국 규제를 더 푼다.
영국 정부는 페루, 파나마 등 중남미 7개국을 코로나19 입국 제한 대상국인 '적색국가'에서 뺄 것으로 보인다고 BBC와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적색 국가'발 입국자는 자국민 등의 경우에만 입국이 허용되고, 입국 후 10일간 호텔 격리가 의무다. 비용은 2천285파운드(369만원)다.
BBC는 그러나 '적색 국가' 제도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필요시 다시 추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백신접종 증명서가 인정되는 국가도 10여개 늘어날 수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유럽연합(EU)도 곧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 코로나19 백신 접종 패스를 인정한다.
영국은 녹색, 황색, 적색 신호등 체계로 입국을 통제해오다가 최근 '황색 국가'를 없애고 '적색 국가'를 대폭 축소했다. '황색 국가' 발 입국자는 10일 자가격리와 2, 8일차 검사를 해야 했다.
이에 따라 이제 대부분 국가에서 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입국 전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입국 후 2일차에 저렴한 신속 검사만 하고 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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