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 속 터지겠네..루카쿠, 부진 당시에도 첼시만 바라봤다

하근수 기자 2021. 10. 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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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첼시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28)의 충성심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루카쿠의 에이전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카쿠는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 동안 첼시를 머릿속에 두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인정한다. 레알은 다른 목표겠지만, 루카쿠에게 있어 첼시는 항상 100% 목표였다"라고 전했다.

이제는 월드클래스가 되어버린 루카쿠가 부진 당시에도 첼시만을 생각했다고 전해지니 맨유 팬들 입장에선 속이 뒤집어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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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첼시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28)의 충성심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첼시만 바라봤다는 소식이다.

올여름 루카쿠는 이탈리아를 떠나 잉글랜드로 복귀했다. 2019년 맨유를 떠난 지 2년 만에 돌아온 셈. 루카쿠는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해 준 인터밀란 팬들에게 "나를 사랑해 줘서 고맙다. 첼시로 가기로 한 결정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항상 꿈꿔왔던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첼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월드클래스로 돌아온 루카쿠는 보란 듯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2라운드 아스널과의 복귀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신호탄을 쐈다. 홈에서 벌어진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선 멀티골을 작렬하며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골맛을 봤다. 

루카쿠는 "11살부터 꿈이었다. 이 순간을 기다렸고, 이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승리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루카쿠의 퍼포먼스는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다. 루카쿠는 우리에게 이제껏 없었던 유형의 선수다. 그는 겸손하고, 특별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9월에 접어들며 침묵이 길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말뫼전에서 부상까지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루카쿠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첼시 팬들은 루카쿠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염원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루카쿠의 과거 맨유 시절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카쿠의 에이전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카쿠는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 동안 첼시를 머릿속에 두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인정한다. 레알은 다른 목표겠지만, 루카쿠에게 있어 첼시는 항상 100% 목표였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2017년 8,470만 유로(약 1,150억 원)의 거금을 투자해 루카쿠를 영입하며 팀의 미래를 걸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두 시즌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야 했다. 이제는 월드클래스가 되어버린 루카쿠가 부진 당시에도 첼시만을 생각했다고 전해지니 맨유 팬들 입장에선 속이 뒤집어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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