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디아블로 이모탈, "강령술사와 8인 레이드 등 신규 콘텐츠 추가"

최종봉 2021. 10. 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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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제작 중인 모바일 액션RPG '디아블로 이모탈'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지난 알파 테스트에서 받은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 콘텐츠 전반에 걸친 개선과 함께 신규 직업 '강령술사'와 8인 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먼저, 불멸단과 그림자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원한 전쟁 '투쟁의 굴레' 신규 PVP 모드인 '불멸잔의 도전'이 추가된다. 그림자단은 추방 의례에서 불멸단과 싸워 승리한 후, 30명(그림자단) VS 1명(불멸자) 형식의 최후 전투에서 불멸단 최고의 플레이어와 권력을 놓고 싸우게 된다.
불멸자 진영의 플레이어는 새로운 능력을 얻어 공격대 우두머리와 같은 존재가 되며 그림자단원들은 힘을 합쳐 쓰러뜨리는 비대칭 방식의 대전이 펼쳐진다.

또, 컨트롤러를 정식 지원해 엑스박스원 컨트롤러나 PS4의 '듀얼 쇼크' 등 각종 콘솔 컨트롤러를 사용해 '디아블로 이모탈'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간 경험치 한도 시스템을 폐지하고 서버 정복자 레벨을 도입해 해당 레벨까지 경험치와 골드를 2배씩 얻는 등 기존 유저와 뒤늦게 합류할 유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다음은 신규 콘텐츠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주요 제작진 와이엇 챙 게임 디렉터와 케일럽 아르세노 프로덕션 디렉터와의 질의응답이다.

▲케일럽 아르세노 프로덕션 디렉터(위), 와이엇 챙 게임 디렉터(아래)

-테스트에서 크게 변경된 핵심 사항이 있다면
케일럽 아르세노=이번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는 콘텐츠를 더 확장해서 선보이게 됐다. 먼저 '불멸자의 도전'이 추가됐으며 8인 레이드와 세트 아이템을 소개하는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테스트에서 받은 유저 피드백을 경청해서 베타 때 적용했다. 컨트롤러 지원도 유저의 의견을 받아 추가하게 됐다.

-이번 테스트의 중점이 있다면
와이엇 챙=직업 밸런스는 항상 중요한 요소이다. 또 한편으로는 새로이 선보이게 되는 세트 아이템과 PVP 콘텐츠도 지켜볼 것이다.

-피드백을 받고 싶은 부분이 있나
케일럽 아르세노=투쟁의 굴레 시스템이다. 테스트에서는 '불멸자의 도전'이 어떻게 유저에게 받아들여질지 기대하고 있다. 또, 지옥 성물함의 8인 레이드의 PVP 콘텐츠 등의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

와이엇 챙=강령술사 직업의 피드백도 기대하고 있다. 강령술사의 레벨업, 그룹 플레이, PVP  등의 피드백도 지켜보겠다.
-'투쟁의 굴레' 개선 방향이 있나
와이엇 챙='투쟁의 굴레'는 플레이어 별로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레벨 수준에 따라 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VE에 초점을 맞추고 싶으면 진영 선택 없이 모험가가 활동하면 되며 불멸단에 도전하고 싶으면 그림자단이 될 수 있다. 게임 경험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서로 다른 진영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직업별 밸런스는 어떻게 고려하는가
와이엇 챙=스킬을 추가하거나 빼는 큰 규모보다는 세밀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RVR 밸런스는 '투쟁의 굴레'에서도 일부 변경 점을 적용했다.

-현상금 사냥 같은 콘텐츠가 오래 걸린다는 의견이 있었다
와이엇 챙=현상금 콘텐츠를 하루에 모두 다 완료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날 돌아와 모두 완료할 수 있다. 유저 입장에서는 더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현상금을 받게 될 때 4개의 현상금 사냥이 동일한 지역에서 진행되도록 조정했다. 전체 던전 길이도 조금 조정해 콘텐츠를 즐기는 소요 시간의 평균치를 맞췄다.
-퀘스트 동선이 지루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와이엇 챙=이모탈을 플레이하며 월드를 여행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자동 이동 기능을 조금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쉽게 끄고 재개할 수 있는 UI 단순화 작업을 진행했다. 자동이동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케일럽 아르세노=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이모탈은 AAA급 액션의 품질을 잘 살리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에도 경험이 손실되는 부분 없이 잘 제공되며 악마를 처치하며 전리품과 골드를 얻는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구현했다.
-커뮤니티 시스템이 궁금하다
와이엇 챙=팀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파티 찾기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던전 입구에서 파티 찾기를 최소화해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던 퀘스트를 마저 진행하거나 파밍을 즐기다가 파티가 완성되면 함께 던전에 들어갈 수 있다.

-개발 일정이 궁금하다
케일럽 아르세노=출시가 가능한 시기는 최고의 MMO ARPG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때다. 테스트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론칭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테스트는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최대한 많은 유저 피드백도 받아보며 다듬어가는 과정이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전체 개발 일정 중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성공을 어떻게 보나
케일럽 아르세노=지금이야말로 디아블로 팬이 되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디아블로 4'도 준비 중이며 '디아블로 이모탈'도 준비를 하고 있다. 디아블로 세계관 전반에 걸친 성공이 개발자로서 힘이 난다. 또,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선보이며 개발비화나 론칭 인사이트를 공유받기도 한다. 특히 이모탈에서도 서버에 부하를 견딜 수 있게 테스트하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과금요소가 궁금하다
와이엇 챙=게임 플레이 경험이 대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재는 배틀패스 시스템이 준비 중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게 되는 보상 외에도 과금을 통해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모탈만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있나
케일럽 아르세노=과거의 디아블로 직업도 있지만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보지 못한 직업도 준비를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세트 아이템으로 인해 결국 파밍이 늘어나는 것은 아닌가
와이엇 챙=이모탈은 오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희망하기에 장기적인 목표를 제공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세트아이템 효과가 궁금하다
와이엇 챙=전설 아이템은 특정 스킬을 변형할 수 있지만 세트 아이템은 전체적인 빌드를 보충해준다고 보면 된다. 그룹 공격에 특화된 빌드나 생존력을 올리는 빌드에 맞춰 세트 아이템을 적용하면 매끄럽게 구성할 수 있다. 모든 직업에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며 세트 보너스도 보편적으로 얻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유저에게 한마디
와이엇 챙=한국 내에서 레저렉션에 대한 인기가 뜨겁고 이모탈도 비공개 알파 때 많은 성원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알파 때 많은 피드백을 받아 한국에서 디아블로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한국 문화도 좋아하는데 특히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오늘 점심도 샤부샤부에서 식사했는데 인터뷰가 있어 의도적으로 간 것은 아니고 평소에도 자주 찾고 있다. 이런 점이 우리가 한국에 지니고 있는 애정과 비슷한 것 같다.

케일럽 아르세노=한국 팬의 열정과 몰입도는 다르다. 디테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성과에 대해 열정적이라 개발자로서 큰 영감을 얻는다. 평소처럼 한국 게이머가 즐겨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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