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웨스트브룩은 '유사 쿼드러플더블 킹'? 벌써 6번째

장성훈 2021. 10.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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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월 14일 당시 오클라호호마시티(OKC) 썬더 소속이었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9번 째 트리플더블(21점, 11 리바운드, 12 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10개의 실책을 범해 '유사 쿼드러플더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공교롭게도 친정 팀인 OKC를 상대로 '유사 쿼드러플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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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맨왼쪽)이 배즐리(맨오늘쪽)에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NBA닷컴 TV 영상 캡처]
지난 2017년 1월 14일 당시 오클라호호마시티(OKC) 썬더 소속이었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9번 째 트리플더블(21점, 11 리바운드, 12 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10개의 실책을 범해 ‘유사 쿼드러플더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OKC는 86-96으로 졌다.

경기기 끝난 후 웨스트브룩은 ‘트리플더블’ 기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리고는 “우리 졌잖아”라고 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23개의 야투 시도 중 고작 7개만 성공시켰다. 10개의 3점 슛을 던져 1개만 림을 통과시켰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에 실망한 데다 소속 팀까지 패했으니 ‘트리블더블’ 기록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웨스트브룩의 꿈은 챔피언 반지를 거머쥐는 것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날아간 곳이 LA 레이커스다. OKC와 휴스턴 로키츠에서 달성하지 못한 꿈을 레이커스에서 이루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드와이트 하워드, 카멜로 앤서니, 리존 론도 등 ‘어제의 용사’들이 다 뭉쳤지만, 아직은 이 구슬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범 경기 6연패와 정규리그 2연패 등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2연승을 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올 시즌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OKC에 2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공교롭게도 친정 팀인 OKC를 상대로 ‘유사 쿼드러플더블’을 기록했다. 20점, 14 리바운드, 13 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으나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NBA 경력 6번째 ‘유사 쿼드러플더블’ 기록이다.

웨스트브룩은 또 경기 종료 수 초를 남기고 OKC의 다리우스 배즐리가 스틸에 이은 덩크슛을 하자 불문율을 어겼다며 배즐리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농구 경기에서 이미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는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지고 있는 상대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다.

그런데 배즐리는 공을 낚아 챈 후 아무도 없는 골 밑에서 덩크슛을 한 것도 모자라 림을 붙잡고 세리머니까지 했다.

이에 승부 욕 강한 웨스트브룩이 상대가 친정팀임에도 불구하고 신경질을 부리며 항의한 것이다

아직은 레이커스 시스템에 녹아들지 못한 웨스트브룩.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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