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포토브리핑] 다시 시작된 중남미 난민행렬속 부녀

전기병 기자 2021. 10. 29. 00: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멕시코 국경을 통한 아이티인들의 미국 진입으로 미국 정부가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천 여명의 중남미인 들이 모여서 캐러반을 형성해 미국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외신들은 출발부터 이들을 따라가며 전 과정을 사진으로 보내오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아빠들은 아이들을 목마 태우거나 안고 걸어갑니다.

◇아빠 품에 안긴 난민 소녀

10월 27일 멕시코 시티로 향하는 캐러반 행렬속에 한 온두라스 이주난민 소녀가 손에 막대사탕을 들고 아빠 품에 안겨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아빠 품에 안긴 아이 손에 막대사탕이 들려 있습니다. 사진 설명에 의하면 온두라스 출신의 이 아이는 열병에 걸려 아프다고 합니다. 아빠는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힘든 여정에 함께한 아이를 꼭 안아주고 막대 사탕하나 들려 주는 것 밖에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수단 소년들

10월 26일 수단 수도 하르툼 도심 거리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소년들이 승리의 표시로 V자를 들어보이고 있다./AFP 연합뉴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아프리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반 군부시위에 참여한 아이들이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거리에서 사진기자를 향해 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장난스럽기까지 합니다.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수단 주요 도시에서는 반 군부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나귀 타고 물나르는 아프간 소년들

10월 15일 아프가니스탄 바지스주 발라 무르가브에서 소년들이 물통을 실은 당나귀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발라 무르가브 지역에서 소년들이 당나귀를 타고 물을 나르고 있습니다. 뒤로는 눈으로 보기에도 메말라 보이는 척박한 땅이 보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혼란한 정치상황보다 더 무서운 적이라고 합니다.

◇마드리드 도심을 지나는 양떼

10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양치기들이 양떼를 몰고 도심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AP 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를 관통하는 양떼를 시민들이 신기한듯 구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치기들은 나름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날로 확대되는 도시구역과 현대 농업의 발달로 설자리가 없어지는 전통 양치기들은 자신들의 방목과 이동할 권리를 방어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콜릿으로 그린 피카소 그림 ‘게르니카’

10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초콜릿 박람회 '살롱 뒤 쇼콜라'에 출품된 초콜릿으로 그린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게르니카'를 출품 제과인들이 최종 점검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올해로 26회를 맞는 파리 초콜릿 박람회 ‘살롱 뒤 쇼콜라’가 10월 28일 부터 열린다고 합니다. 이 박람회에 출품된 초콜릿으로 만든 피카소 그림 ‘게르니카’입니다. 약 40여명의 바스크지역 제과업자들이 500 킬로그램의 초콜릿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게르니카 원작 크기 그대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군요.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