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포토브리핑] 다시 시작된 중남미 난민행렬속 부녀
얼마 전 멕시코 국경을 통한 아이티인들의 미국 진입으로 미국 정부가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천 여명의 중남미인 들이 모여서 캐러반을 형성해 미국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외신들은 출발부터 이들을 따라가며 전 과정을 사진으로 보내오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아빠들은 아이들을 목마 태우거나 안고 걸어갑니다.
◇아빠 품에 안긴 난민 소녀
아빠 품에 안긴 아이 손에 막대사탕이 들려 있습니다. 사진 설명에 의하면 온두라스 출신의 이 아이는 열병에 걸려 아프다고 합니다. 아빠는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힘든 여정에 함께한 아이를 꼭 안아주고 막대 사탕하나 들려 주는 것 밖에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수단 소년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아프리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반 군부시위에 참여한 아이들이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거리에서 사진기자를 향해 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장난스럽기까지 합니다.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수단 주요 도시에서는 반 군부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나귀 타고 물나르는 아프간 소년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발라 무르가브 지역에서 소년들이 당나귀를 타고 물을 나르고 있습니다. 뒤로는 눈으로 보기에도 메말라 보이는 척박한 땅이 보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혼란한 정치상황보다 더 무서운 적이라고 합니다.
◇마드리드 도심을 지나는 양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를 관통하는 양떼를 시민들이 신기한듯 구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치기들은 나름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날로 확대되는 도시구역과 현대 농업의 발달로 설자리가 없어지는 전통 양치기들은 자신들의 방목과 이동할 권리를 방어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콜릿으로 그린 피카소 그림 ‘게르니카’
올해로 26회를 맞는 파리 초콜릿 박람회 ‘살롱 뒤 쇼콜라’가 10월 28일 부터 열린다고 합니다. 이 박람회에 출품된 초콜릿으로 만든 피카소 그림 ‘게르니카’입니다. 약 40여명의 바스크지역 제과업자들이 500 킬로그램의 초콜릿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게르니카 원작 크기 그대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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