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역적->경질' 최악의 오점 남긴 쿠만의 바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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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레전드의 퇴장.
90년대 초반 바르셀로나 레전드 수비수였던 로날드 쿠만도 예외는 아니었다.
쿠만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2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쿠만 감독 경질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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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요 바예카노에 0-1 패배 바르셀로나, 쿠만 감독 경질
▲ 바르후안 임시 감독 선임
▲ 10라운드 기준 21세기 최악의 성적 기록한 쿠만의 바르셀로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씁쓸한 레전드의 퇴장. 90년대 초반 바르셀로나 레전드 수비수였던 로날드 쿠만도 예외는 아니었다. 쿠만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2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쿠만 감독 경질 사실을 알렸다. 엘 클라시코 더비 패배 이후 입지가 불안했던 쿠만은 설상가상 바르셀로나의 라요 바예카노전 패배로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쿠만의 경질 사유는 간단하다. 성적 부진이다. 선수로서는 팀의 간판 수비수였지만, 감독으로 친정에 복귀한 이유는 다른 의미로 레전드였다.
메시의 이탈을 고려하더라도 여러모로 불명예를 떠안게 된 쿠만이다. 67경기에서 쿠만은 평균 1.96점의 승점을 기록했다. 부임 첫 시즌에는 리그 3위를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메시가 없는 올 시즌에는 10경기 동안 4승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참고로 해당 기록은 21세기 기준 바르셀로나 최악의 성적이다.
전체적으로 봐도 쿠만은 67경기에서 평균 승점 1.96점을 기록 중이다. 한 때 바르셀로나 최악의 사령탑 중 하나로 꼽혔던 키케 세티엔의 평균 승점 2.08점보다는 더 낮은 수치다.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했던 레전드 출신 사령탑 과르디올라의 경우 2.36점을, 부임 첫 시즌 트레블을 기록했던 레전드 루이스 엔리케의 경우 2.41점을 기록했다.
강팀과의 전적은 더 최악이다.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엘 클라시코에서 3연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사령탑이 바로 쿠만이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56년 만에 레알에 엘 클라시코 4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소위 말하는 강 팀 상대 전적은 더 최악이다. 라 리가 기준으로 아틀레티코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레알은 앞서 말한 3전 전패다.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한다면, 유벤투스를 상대로 1승 1패를, PSG전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홈에서 바이에른에 0-3으로 패했고 벤피카전에서도 60년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키예프전 승리 전까지 바르셀로나는 최근 다섯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1무 4패를 기록 중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유럽 대항전 첫 두 경기 연속 패배는 1973년 UEFA컵 이후 처음이었다.
선수로서 굵직한 이력을 남겼던 쿠만이지만, 여러 악재를 고려하더라도 감독으로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긴 셈이 됐다. 물론 안 좋은 의미로.
사진 = Getty Images / 트랜스퍼마르크 캡쳐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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