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선결조건 없이 대화나설 가능성 있다"
김종윤 기자 2021. 10. 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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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 국감서 '종전선언 北반응' 답변중에 언급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28일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이 선결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가운데)이 28일 국정원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 출석, 감사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선원 기조실장, 윤형중 1차장, 박지원 국정원장, 박정현 2차장, 김선희 3차장. (서울=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28일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이 선결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장은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했는데, 이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 답변하는 도중에 나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북한이 종전선언 논의를 위한 만남의 선결조건으로 광물 수출과 정제유 수입 등 대북 제재 해제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다"는 보고를 박 원장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부연 설명을 하자면 (북한이) 정제유 수입이나 민생·의약품 분야 제재 해제와 적어도 한미연합 훈련 중단을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지만 이는 사실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선결 조건 없이 북한이 대화에 나설지에 대해, 박 원장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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