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타 예능 같으면 난 싫어"..차별화 강조에 '촬영 중단'까지(종합)

이지현 기자 2021. 10. 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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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타 예능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배우 공효진이 절친한 동료 이천희, 전혜진 부부와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특히 공효진은 이천희, 전혜진을 향해 "자꾸 우리가 그걸 잊으니까 리마인드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어제 여기 왔는데 이렇게 정신 놓고 있으면 그냥 끝난다. 그럼 여타 예능이지 않냐, 난 그건 싫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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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무해하게' 28일 방송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공효진이 타 예능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배우 공효진이 절친한 동료 이천희, 전혜진 부부와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죽도에서 첫 아침을 맞이한 이들은 1일차 물 사용량 때문에 2그루(화폐)가 차감됐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이천희, 전혜진이 그루를 벌기 위해 뭘 할까 고민하자, 공효진이 반기를 들었다.

공효진은 "난 그거에 연연하지 않겠어. 여기 온 목적이 그게 아니지 않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웃도어 라이프의 매너를 체험하고 제시해 보자고 그러지 않았냐"라고 덧붙였다. 전혜진은 "어떻게 하면 무해하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까 이거였지"라고 거들었다.

공효진은 맞다며 "그루, 그루, 돈, 돈 하는 게 누구한테도 어필이 안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톤 앤 매너를 못 찾은 건데 우리의 타깃을 정확하게 잡아야 한다. 그루를 지키는 건 우리에게는 중요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보는 사람들이 뭐가 재밌을 지 확실히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공효진은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실 우리 셋 다 이걸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저한테 처음이자 마지막 예능일 텐데 진짜로 원하는 그림이 될 거란 바람이었다. 누추하게 퇴장할 수도 있고, 드라마는 잘됐는데 예능을 별로네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환경 예능이 힘든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큰 메시지가 있고 그 안에 배려가 있다고 생각했다. 환경 보호 입문서 같은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는데 그 뼈대가 뭔지 그게 중요하지 않겠냐"라고 생각을 밝혔다.

특히 공효진은 이천희, 전혜진을 향해 "자꾸 우리가 그걸 잊으니까 리마인드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어제 여기 왔는데 이렇게 정신 놓고 있으면 그냥 끝난다. 그럼 여타 예능이지 않냐, 난 그건 싫어"라고 얘기했다.

결국 공효진의 의견에 촬영이 중단됐고, 제작진과의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공효진은 "우리가 뭘 하느냐가 또 그림이니까 한번 생각해 보자"라고 제안했다. 이후 세 사람은 플로깅을 하는가 하면 저탄소 로컬 푸드 먹기 등을 통해 탄소 제로 프로젝트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 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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