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증가.."'자율 방역·백신패스 준수'가 관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접종 완료율은 72%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계획은 내일 발표되는데 백신을 맞았거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대부분 시설을 제한 없이 이용하게 될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율방역에 철저하지 못해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일상으로의 회복 시간은 더 더뎌질 수도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발표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의 핵심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풀고, 백신 패스를 도입하는 겁니다.
문제는 백신의 효과가 100%가 아니라는 점과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단계적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 확진자는 크게 늘 거라는 게 당국과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률이 높아도 방역 완화를 하게 되면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라는 점을 이해하고…."]
따라서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한 긴급 조치 발동 방안도 이행 계획안에 담겨집니다.
하루 확진자가 수천 명씩 늘거나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어서는 등 의료체계 붕괴위험이 감지될 때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25일 : "일상 회복 전환을 중단하고 비상 계획을 발동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비상 계획은 일시적인 강력 비상 조치를 통해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고 다시 일상 회복 전환을…."]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다고 곧바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백순영/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당분간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면서 우리 국민 거의 전부가 면역력을 획득하는 시기까지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우리 일상 생활이 점차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결국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적어도 1년에서 2년 후로 예측됩니다.
마스크 착용 등 자율 방역과 '백신 패스' 준수 여부 등이 가장 중요한 이윱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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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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