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원 빅맥세트' 더 오를까..美 맥도날드·코카콜라 줄줄이 가격 인상

송지유 기자 입력 2021. 10. 28. 23:37 수정 2021. 10. 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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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올해 미국에서 메뉴별 가격을 6% 올린다.

케첩으로 유명한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는 이미 가격을 1.5% 올렸고, 코카콜라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27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맥도날드를 비롯한 미국 주요 식품 업체들은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가격 인상을 일제히 예고했다.

특히 맥도날드는 "올해 미국 매장의 메뉴 가격 인상률이 6%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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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 메뉴별 가격 6% 인상, 하인즈 케첩도 1.5%↑..인건비·원자재 상승 여파 코카콜라·스타벅스도 가격 인상 예고, '빅맥지수' 등 글로벌 가격 연동..미국발 가격인상 한국까지 영향 미칠 듯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메뉴별 가격을 6% 인상한다./사진=AFP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올해 미국에서 메뉴별 가격을 6% 올린다. 케첩으로 유명한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는 이미 가격을 1.5% 올렸고, 코카콜라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인건비 상승과 공급망 병목현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맥도날드 대표 햄버거인 빅맥 가격의 경우 전 세계 구매력을 평가하는 '빅맥지수'와 연결돼 있어 전 세계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햄버거와 콜라 가격을 인상하면 조만간 한국에서도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27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맥도날드를 비롯한 미국 주요 식품 업체들은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가격 인상을 일제히 예고했다.

특히 맥도날드는 "올해 미국 매장의 메뉴 가격 인상률이 6%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10% 이상 급등한 인건비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전 세계 소매 제품 가격을 1.5%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파울로 바실리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수준 비용을 감당하면서 수익률을 지키려면 내년에도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코카콜라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사진=AFP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인상폭과 인상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조만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내년부터 시간당 근로자 임금을 14달러에서 17달러로 올릴 예정이어서 소비자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식품업체는 지난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NYT는 전했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올랐지만, 제품 가격을 올려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맥도날드는 같은 기간 순매출이 14% 오른 6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60억4000만달러)를 1억6000만달러 웃돈다. 미국 고객의 주문 증가와 메뉴가격 인상, 유럽 매장 감소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케빈 오잔 맥도날드 CFO는 이날 월가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과거와 달리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감이 크지 않다"며 "소비자들이 최근 인상을 아주 잘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3분기(7~9월)에 순매출 100억달러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6% 늘었다. 다만 외식 시장 점유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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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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