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그 자체네..살라의 리버풀 성공 신화, 이집트 교과서에 실린다

하근수 기자 2021. 10. 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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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29)가 기원전 파라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영국 '더 타임스'는 "리버풀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살라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이집트의 교육과정에 추가될 것이다. 경기장 안팎 살라의 놀라운 이야기는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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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필드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29)가 기원전 파라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리버풀에서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이집트 교육과정에 추가될 것이란 소식이다.

살라는 2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에 출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벽히 제압했다. 전반 38분 나비 케이타의 어시스트를 받아 첫 번째 득점을 기록한 살라는 종료 무렵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해트트릭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5분 조던 헨더슨의 침투 패스를 살라가 이어받으면서 맨유의 수비 라인이 붕괴됐다. 이후 일대일 찬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맨유를 5-0으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후 스포트라이트는 살라에게 쏟아졌다. 디디에 드록바와 함께 '아프리카 출신 EPL 최다 득점자(104호 골)'에 이름을 올렸던 살라는 이날 3득점을 추가하며 '107호 골'로 아프리카와 EPL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 밖에도 리버풀 소속으로 10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가 되면서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살라는 2017년 안필드에 입성한 뒤 계속해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10년대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리버풀은 살라의 맹활약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달성했다. 

이러한 가운데 살라의 조국 이집트가 그의 업적을 기려 특별한 교육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리버풀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살라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이집트의 교육과정에 추가될 것이다. 경기장 안팎 살라의 놀라운 이야기는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어린 학생들은 리버풀과 이집트 모두를 위한 살라의 공헌에 대해 배울 것이며, 중학생들은 살라의 자선 활동에 대해 탐구하고 그가 어떻게 사회에 환원했는지 배울 것이다. 살라는 수백만 명의 이집트 인들의 롤 모델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살라는 자신의 별명인 '파라오'와 마찬가지로 선대 파라오들과 함께 교과서에 실려 오랜 시간 이집트인들의 마음 속에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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