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지인 사랑속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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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화라고 할 수 있는 게 거진 없어요. 만나서 맛있게 같이 점심 먹고 '날씨가 좋네' 그런 대화를 하죠. 특별한 대화를 할 수가 없어요. 같이 영화를 봐도 이해를 못해요.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옆에서 간호를 해보지 않으면 정말 알 수 없죠. 지난 10년 동안 정말 쉽지 않았어요."
또 MBC TV프로그램 PD수첩이 지난달 7일 백건우 부녀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윤정희를 방치하고 있으며, 동생들과의 만남을 막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하자 기자회견까지 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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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간호 10년 쉽지 않아
형제자매·PD수첩 허위 주장"

아내 윤정희 방치 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28일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윤정희는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서 항시 돌보고 있고 정성으로,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희 형제자매는 올 초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백건우가 아내를 방치하고 있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또 MBC TV프로그램 PD수첩이 지난달 7일 백건우 부녀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윤정희를 방치하고 있으며, 동생들과의 만남을 막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하자 기자회견까지 열게 된 것이다.
백건우 측은 지난 2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PD수첩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총 1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또 기자회견에 동석한 백건우 법률대리인 정성복 변호사는 “손미애(윤정희의 첫째 동생)씨가 21억원(백건우의 공연수익)을 쓴 사건에 대해 어제(27일) 날짜로 영등포경찰서에 특정범죄가중처벌과 횡령죄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백건우는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그간 청와대 게시판을 비롯해 여러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해 왔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가슴속에 담고 있는 영화배우 윤정희 모습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안 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PD수첩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한 사항이 무려 40항이나 된다”며 “전체적인 문제점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방영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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