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해주겠다"..노인들 연금 가로챈 양로원 원장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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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 원장 아들이 양로원 노인들에게 지급된 기초노령연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서울의 한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노인 30여명의 기초노령연금 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횡령)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노인들에게 "돈 관리를 해주겠다"며 기초노령연금을 수급받는 통장 등을 받아 간 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돈을 뽑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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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양로원 원장 아들이 양로원 노인들에게 지급된 기초노령연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서울의 한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노인 30여명의 기초노령연금 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횡령)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양로원 원장의 아들로, 해당 양로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노인들에게 "돈 관리를 해주겠다"며 기초노령연금을 수급받는 통장 등을 받아 간 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돈을 뽑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A씨는 횡령 이외의 혐의도 받고 있다"며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5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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