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11억 사기 피해→투기 시선까지..억울한 '이중고'[종합]

장진리 기자 2021. 10.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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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11억 원 사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투기 시선까지 받으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태연은 피해자 3000여 명, 피해 금액만 2500억 원대에 달하는 경기도 하남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 관련 피해를 입었다.

세상을 떠난 태연의 아버지가 이 기획부동산 업체 직원이었던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태연의 명의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땅 매입이 투기 목적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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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11억 원 사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투기 시선까지 받으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태연은 피해자 3000여 명, 피해 금액만 2500억 원대에 달하는 경기도 하남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 관련 피해를 입었다. 기획부동산 업체 A사는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잘게 쪼갠 뒤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000여 명에게 팔아넘겼다. 이 과정에서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안수미가 영업 사원이 돼 부유층 투자자를 유치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 중 태연은 A사가 4억 원에 매입한 땅을 불과 석 달 만에 11억 원을 주고 샀다. 세상을 떠난 태연의 아버지가 이 기획부동산 업체 직원이었던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태연의 명의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땅은 군사나 공공시설이 아니면 용도를 바꿀 수 없도록 지정된 산야로,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땅이었다.

태연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이 땅을 매입한 과정을 밝혔다. 전주 출신인 태연은 자신이 생활하는 서울 근교인 경기도 하남에 본가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태연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스폿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며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이라고 했다.

▲ 태연. ⓒ곽혜미 기자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땅 매입이 투기 목적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기획부동산이 미공개 개발 정보를 미끼로 3000여 명에 가까운 피해자를 모았다는 이유에서다.

태연은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린다.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알게 된 상태라 일단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 참 속상하지만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 이상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기 위함"이라며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라고 세간의 의혹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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