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다음 달 단둥·신의주 열차운송 개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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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지난해 1월부터 봉쇄해 온 중국·러시아와의 국경을 다시 열어 다음 달부터 열차 운송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28일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은 국경봉쇄로 물자 부족이 심각해지자 대외교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반입 물자를 일정기간 항구에 적재하면서 북중간 유일 교역통로인 남포항이 포화상태에 놓이자 평북 용천항을 추가로 개항하는 동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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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러시아와의 열차 운행 재개 방안 협의 중"
해상운송 재개, 남포항에 이어 용천항 추가 개방 동태
"소독약 부족으로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 확산"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중국·러시아와의 열차 운행을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 간의 열차 운행 재개가 11월에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상 운송의 경우 이미 문을 연 남포항에 이어 평북 용천항의 추가 개항도 준비 중이다.
국정원은 "북한은 국경봉쇄로 물자 부족이 심각해지자 대외교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반입 물자를 일정기간 항구에 적재하면서 북중간 유일 교역통로인 남포항이 포화상태에 놓이자 평북 용천항을 추가로 개항하는 동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무역 단절로 인한 수입 공백을 자급자족으로 메우기 위해 무리하게 공장을 가동하다가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한정된 자원 등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공장 가동으로 인해 지난 8월에는 북한 내 비료 생산 2위 업체인 남흥청년화학공장이 과부하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런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제약 원료의 완제품 도입이 막히면서 필수 약품 품귀 현상이 발생 중"이라며, "소독약 부족으로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도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식량사정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정원은 "북한은 식량난 타개를 위해 전군전민 총동원령을 내려 10월 20일경 벼 추수를 완료했다"며, "올해 전체 식량작황은 일조시간 증가로 작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특히 식량문제로 "살얼음 걷는 심정이고. 나락 한 톨까지 확보하라고 지시하며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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