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C와 더블헤더 1승 1무 마감..삼성과 공동선두 도약

이석무 2021. 10. 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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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가 NC다이노스와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기록, 삼성라이온즈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는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1차전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7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실점 11탈삼진)에도 불구, 타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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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유한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가 NC다이노스와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기록, 삼성라이온즈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는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75승 9무 58패를 기록했다. 삼성과 승무패가 모두 같아졌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는 2경기. 만약 두 팀이 남은 두 경기에서 같은 성적을 내면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직행팀을 가리는 1위 결정전이 열리게 된다.

KT는 1차전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7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실점 11탈삼진)에도 불구, 타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2차전에선 타선이 힘을 내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KT는 7회초까지 1-2로 끌려가던 KT는 7회말 반격에서 베테랑들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의 좌전 안타와 장성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박경수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KT는 조용호와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8회말 공격에선 유한준이 NC 구원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팀내 최고참인 유한준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12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SSG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한유섬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5위 SSG는 4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이로써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위를 탈환할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이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짓는다. 어쨌든 4위와 5위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30일에 결정된다.

두산은 29일과 30일 하위 팀인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와 맞붙는다. 반면 SSG는 30일 선두 경쟁을 벌이는 KT위즈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KT 입장에서도 이 경기는 선두 싸움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아울러 SSG는 이날 경기가 없던 6위 키움히어로즈와의 승차도 1경기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SG는 30일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최소한 5위를 확보한다.

SSG는 0-2로 뒤진 6회말 추신수의 1타점 우중간 3루타와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이후 8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두산의 끈질긴 추격을 구원투수들이 필사적으로 막아내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역전 1위의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LG트윈스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한화이글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LG는 역전 1위 가능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LG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공동 선두인 KT와 삼성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야 1위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

사직구장에서는 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를 5-3으로 눌렀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선 가운데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KIA 황대인은 2-2 동점이던 5회초 승부를 가르는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려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34세이브째를 수확해 구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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