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1승1무' KT, 삼성과 공동 선두..NC, 포스트시즌 탈락(종합)

나연준 기자,조재현 기자,서장원 기자 2021. 10. 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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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두산 잡고 가을야구 가능성↑..LG-한화 무승부
KT 위즈 쿠에바스. 2021.10.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인천·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조재현 기자,서장원 기자 = KT 위즈가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는 2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고 끝내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SSG 랜더스는 두산 베어스를 잡고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였고, 나아가 4위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KIA 타이거즈는 황대인의 3점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KT는 2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KT는 75승9무58패로 삼성(75승9무58패)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NC는 66승9무67패가 되며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했다.

1차전에서는 KT 고영표(7⅓이닝 1실점 11탈삼진)와 NC 송명기(6이닝 1실점)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은 KT가 깼다. 4회말 선두 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든 KT는 호잉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고영표의 역투에 가로막혀 7회까지 무득점으로 고전하던 NC는 8회초에야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 3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고영표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안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2차전에서는 KT가 5-2로 NC를 제압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9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뒤늦게 폭발하며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1-0 리드 속에 호투하던 쿠에바스는 5회초 역전 당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나성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KT는 1-2로 끌려갔다.

침묵하던 KT 타선은 7회말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선 박경수의 적시타로 역전했고, 심우준의 안타까지 나와 4-2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유한준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8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상황 SSG 한유섬이 2점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인천에서는 SSG가 두산을 4-3으로 잡고,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66승14무63패가 된 SSG는 4위 두산(69승 8무 65패)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이며 가을야구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SSG는 선발 가빌리오가 5회와 6회 먼저 실점했다. 상대 선발 곽빈의 컨디션이 좋았기에 역전을 바라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0-2로 끌려가던 SSG는 6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지훈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추신수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박성한이 2루수 땅볼을 때려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점에 성공한 SSG의 기세는 매서웠다.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다음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은 이영하의 2구째 시속 150㎞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8회부터 김택형을 마운드에 올린 SSG는 안타와 실책, 폭투가 겹치며 두산에 1점을 내줬다. 김택형은 9회에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용제, 박건우를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대전에서는 LG와 한화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71승14무57패)는 공동 선두 그룹과 승차가 1.5경기가 됐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KT와 삼성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화는 49승12무82패(10위)다.

LG는 1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6회말 2사 1, 2루에서 김태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9회말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사직에서는 KIA가 황대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5-3으로 꺾었다. KIA는 58승10무74패(9위), 롯데는 64승8무70패(8위)가 됐다.

2-2로 팽팽하던 가운데 황대인은 5회초 3점 홈런을 폭발, 롯데 선발 프랑코를 무너트렸다. 황대인의 시즌 13호 홈런.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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