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공급망 차질에 美 3·4분기 경제 2.0% 성장에 그쳐

윤재준 2021. 10.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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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4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과 공급망 차질로 타격을 입으면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이 기간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이번 분기에는 5.4% 성장하면서 올해 전체 성장률이 5.7%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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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 tradingeconomics.com

미국 3·4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과 공급망 차질로 타격을 입으면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이 기간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0%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기대치였던 2.7% 뿐만 아니라 2·4분기의 6.7%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USA투데이는 지난 분기에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식당이나 여행, 여가활동을 대폭 줄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이 기간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 경제는 공급망 차질에 화물차 운전기사와 공장과 물류창고 모두 직원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소비자 물가는 13년 중 최고치인 5.4%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지갑 여는 것을 꺼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지난 겨울에 가계와 소형 업소에 제공된 연방 정부의 지원금 효과는 사라져가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9월 중순 하루 17만명까지 증가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12세 이상 주민의 67.3%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바클레이스 은행은 유통 판매가 지난 9월 0.7% 증가했다며 소비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A투데이는 코로나19 확산세 감소와 백신 접종 증가에 이코미스트들이 마지막 분기에는 미국 경제의 견고한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이번 분기에는 5.4% 성장하면서 올해 전체 성장률이 5.7%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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