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최소한의 의전..이해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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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가가 최소한 해야 할 의전으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시 국가장을 실시할지를 묻는 말에는 "그 분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다르지 않냐"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역사 화해를 위한 용서를 빌거나 과오를 시인하는 것들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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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가가 최소한 해야 할 의전으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8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장을 치러야 하느냐는 국민 청원이 있다'는 지적에 "국가의 위상이랄까 체면이라는 것이 있으니, 국민 여러분이 한 번만 이해를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고인이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과오가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88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 북방정책이라든가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한반도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환점을 만든 공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죄,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부분, 자녀와 부인께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사죄한 부분을 고려했다"며 "이것도 역사의 굴곡을 넘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시 국가장을 실시할지를 묻는 말에는 "그 분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다르지 않냐"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역사 화해를 위한 용서를 빌거나 과오를 시인하는 것들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도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어지간하면 이미 시작된 일상 회복의 길을 가보려고 한다"면서도 "정말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 '긴급 멈춤 해야겠습니다'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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