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으로 어떻게 이기니..LG 우승, 진짜 기적 아니면 어렵다

2021. 10. 28. 22: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정말 소득 없는 무승부였다.

LG 트윈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1 무승부를 남겼다.

LG는 '한화 킬러'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3연승을 노렸다. 이민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전에서만 4승 평균자책점 0.36으로 극강의 피칭을 선보였다.

마침 LG는 1회초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고 이민호가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보여주면서 1승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이민호는 삼진 11개를 잡으면서 투구수도 누적된 상태였고 타선도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불안한 1-0 리드를 이어가야 했다.

결국 이민호는 6회말 선두타자 정민규에 좌전 2루타를 맞고 노히트 행진이 깨졌고 하주석에게 볼 2개를 연속 허용하자 벤치에서 자동 고의 4구를 선택, 1루를 채우면서 주자 2명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LG는 셋업맨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려 위기를 벗어나려 했으나 정우영은 김태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2루주자 이동훈의 득점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투수진은 9회까지 1점으로 막으며 최선을 다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9회말 2사 1,3루 위기가 있었지만 1루주자 이도윤의 주루사로 겨우 경기는 막을 내렸다. 타선은 1회 1득점 이후 9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1점만 얻고 1승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였다.

이날 KT가 NC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기록, 삼성과 공동 1위로 올라서면서 LG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LG가 대역전 우승을 현실로 만드려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것은 물론 삼성과 KT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야 가능하다. LG는 29일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롯데와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LG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