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상류에 자전거도로 200km 뚫린다..4년 안에 100km 신설
[KBS 춘천] [앵커]
남한강 상류에 있는 강원 남부지역에 총연장 200km 길이의 자전거 도로 건설 사업이 추진됩니다.
1단계로 앞으로 4년 안에 도로 100km가 새로 뚫립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 상류를 굽이쳐 흐르는 73km 길이의 섬강입니다.
태기산에서 시작해 강원 남부 시군 2개를 지나 경기도까지 이어집니다.
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펼쳐집니다.
상쾌한 바람이 뺨을 스치고,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가을도 지나갑니다.
하지만, 즐거움은 얼마 못 갑니다.
현재 섬강 자전거 도로의 길이는 20km로 중간중간 툭툭 끊겨 있습니다.
[김인수/원주시 행구동 : "가끔 이렇게 길이 끊기는 구간들이 있어서 이용하는데 되게 불편하다, 길이 더 예쁘게 조성이 된다면 더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이런 길을 최대 200km 이상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횡성군은 1단계로 2025년까지 섬강자전거도로의 길이를 123km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노선도 기존 17개에서 87개로 늘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만듭니다.
횡성자전거길은 남한강 상류인 섬강을 비롯해 모두 7개의 하천을 지나도록 설계됐습니다.
자전거 거치대는 물론이고 간이휴게소 같은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합니다.
[정기남/경기도 여주시 : "산이 많아가지고 좀 아름다움이 있을 것 같아요. 굉장히 풍광이 좋고 생기면 오고 싶어요."]
1단계 사업이 끝나면 횡성댐,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루지체험장같은 강원남부의 관광지들을 자전거를 타고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박범선/횡성군 도시개발팀장 : "주요 도로에서 이제 하천으로 연결이 되고 관광지로 서로 연결이 되도록, 시군간 서로 이렇게 연계될 수 있도록 저희가 자전거 동선 계획을."]
횡성군은 1단계 사업에 이어 강원 남서부를 일주하는 강변 자전거 도로도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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