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시행
[KBS 대구] [앵커]
대구에서 내년부터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됩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올해 고교 1학년과 2학년까지 포함 시켜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은 미뤄온 상황.
공립 유치원은 무상급식을 시행했지만 사립유치원의 경우 학부모가 연 54만 원 상당의 급식비를 부담해왔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을 안 한 곳은 대구와 서울, 부산, 경남 4곳뿐.
시민과 사회단체의 요구가 이어지자 대구시도 결국 시행을 결정했습니다.
[강명숙/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 :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시의회와 교육청, 구.군과 함께 뜻을 모으게 되었는데요."]
내년부터 사립 유치원생 2만 5천여 명에게도 한 끼 2천420원의 급식비를 지원합니다.
필요 예산 136억 원은 대구시교육청이 70%, 대구시 20%, 구·군이 10%씩 부담합니다.
따라서 현재 지원을 받고 있는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포함해 모두 27만여 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주진욱/대구시교육청 행정국장 : "급식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급식 질도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해서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한 것을 확대해 내년에는 중·고교 신입생 3만 9천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교복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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