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아파트 공급 '시동'.."시장 안정화 될까?"

이종완 2021. 10. 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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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주지역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주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열 달이 됐는데요.

그동안 뜸했던 대형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는 재개발 지구를 중심으로 추가 공급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아파트값이 안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초 청약을 앞둔 전주의 한 신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2천24년 초 입주를 목표로 에코시티 2단계 용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방식으로 7백4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박진석/(주)에코시티 개발 시행사 관계자 : "전주시민에게 우선권을 드리고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전주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천19년 10월 이후 끊겼던 대형건설사 신규 아파트 공급이 2년 만에 재개되는 건데, 1년 가까이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줄고, 공급 물량도 없었던 탓에 아파트 가격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 커졌습니다.

특히, 바로 옆 부지에 또 다른 대형 건설업체가 신규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내년 초쯤에는 두어 곳의 재개발 지구를 중심으로 2천 가구 이상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노동식/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 : "감나무골 등 이런 곳에서 (내년 초) 분양을 하면 선반영이 돼서 투자자들이나 실수요자들이 거기에 맞춰 미래설계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내년 정도…."]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강력한 투기 단속이 이어지며 한껏 움츠렸던 전주지역 부동산 시장.

아파트 공급이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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