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람선 승객 2명 바다에 빠져 1명 숨져.. 실종 1명 수색 중
김석모 기자 2021. 10. 28. 21:23
부산 앞바다를 지나던 유람선에서 승객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다른 1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쯤 부산 영도구 태종대 앞 해상에서 유람선 승객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바다에 빠진 유람선 승객 2명은 A(여·63)씨와 B(여·39)씨로 알려졌다.
이 유람선은 397t 규모로 303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중구 자갈치 시장 인근에서 출항해 송도와 태종대 등을 돌며 1시간 30여 분간 운항하고 있다. 당시 배에는 1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가 접수돼자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정, 항공단,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출동시켜 해상 수색에 나섰다. 이에 실종 1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쯤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구조된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발견되지 않은 A씨를 찾기 위해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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