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창업주 신격호 탄생 100주년 맞아 회고록 출간

김형준 2021. 10. 28.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지주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회고록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2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책엔 신 명예회장이 회고를 뼈대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원로 기업인들의 글, 인터뷰 등 신 명예회장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한편 롯데는 신격호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임원진 등 소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흉상 제막식과 기념관 개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지주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회고록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2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책엔 신 명예회장이 회고를 뼈대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원로 기업인들의 글, 인터뷰 등 신 명예회장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등과 함께 대기업 '창업 1세대'를 대표한 신 명예회장은 1967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호텔롯데, 롯데쇼핑, 호남석유화학 등으로 잇따라 사업을 확대하며 롯데그룹을 재계 5위의 대기업으로 만들었다.

신 회장은 1921년 경남 울주군(현재는 울산광역시)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목양 지도기술원으로 일하던 중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학업을 마쳤다. 책엔 신 회장이 일본에서 화장품 사업 등을 거쳐 1948년 롯데제과를 설립하고, 20년 만에 일본 굴지의 종합제과업체로 우뚝 서기까지 그간 알려지지 않은 성장 과정이 담겼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겁게 지낼 행복한 공간'을 꿈꿨던 신 명예회장 특유의 복합개발 방식으로 이뤄낸 소공동 롯데타운,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의 기획, 디자인에서 공사까지 과정도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댐 건설로 수몰된 고향 마을 이야기, 바둑기사 조치훈이나 프로복서 홍수환을 후원한 사연,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창단을 둘러싼 비화 등 '인간 신격호'를 이해할 수 있는 일화도 엿볼 수 있다. 한편 롯데는 신격호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임원진 등 소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흉상 제막식과 기념관 개관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