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유럽으로 출국..첫 일정 교황 면담

성승환 2021. 10. 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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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와 영국, 헝가리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첫 일정은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인데, 이 자리에서 교황의 방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번째 순방지는 이탈리아 로마,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납니다.

2018년 10월 첫 면담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 의사를 밝혔던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지난 22일)>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면담이 관심을 끄는 건 교황청 내부 만류 의견을 직접 설득할 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년 전,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했을 때 공식 초청이 오면 무조건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남북관계가 틀어지면서 방북 추진도 답보 상태지만 교황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방북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교황 면담에 주무 부처가 아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동행하는 점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순방 기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만큼 종전선언 등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후 영국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헝가리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5일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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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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