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첫 출하.."내년엔 원액까지"

김장현 2021. 10.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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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첫 출하됐습니다.

백신 수급 사정이 한층 더 안정화된 건데요.

내년엔 원액까지 생산합니다.

김장현 기자가 백신 출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공장을 둘러싼 군과 경찰이 삼엄한 경비 태세를 보입니다.

방역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공장 내부에서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신저 RNA 기반의 모더나 백신이 출하되는 순간입니다.

올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사간 백신 위탁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 만입니다.

<존림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더나와 계약에 성공해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시간 안에 우리 국민들에게 백신을 최종 전달하기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초도물량의 국내 공급은 삼성그룹 차원의 꾸준한 물밑 작업, 그리고 신속한 당국의 심사가 빚어낸 합작품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바이오 의약품 공정이 매우 정밀해야 하는데, GMP 시설 인증 등 긴밀하게 협의해주신 식약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인천시장 재직시절 삼성바이오를 송도에 유치해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시 한번 '삼성 속도'를 실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삼성도 내년에 원액생산 가능하도록 한다고 하니까 치료제도 빠르게 뛰어들어서 글로벌 백신 선진 강국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출하된 초도 출하 물량 243만5,000회분은 모두 국내에서 2차 접종과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에 쓰일 예정입니다.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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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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