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탄소 포집·저장 사업 선도..동해가스전서 실증 조사 추진
[경향신문]
한국석유공사는 정부가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그린뉴딜 주요 과제 중 특히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부문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공사는 국내 CCS 사업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2020년 7월 CCS사업팀을 신설·운용하는 등 전담조직과 전문인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또한 동해가스전을 CCS 기술실증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적 자원 및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정부의 CCS 추진 정책의 신속한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국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와 공사는 CCS 사업이 초기 사업성 확인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경우 그린에너지 체계로의 순조로운 국가산업구조 전환에도 중대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공사는 국내 CCS 분야별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실증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2021년 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목표로 국내 CCS 실증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또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중규모 CCS 통합실증 사업의 2025년 이산화탄소 주입 개시를 목표로 현재 기본설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상세설계를 거쳐 2023년부터는 주입설비 설치 공사(EPC)를 수행할 계획이다.
CCS는 통상적으로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며 온실가스 중 그 비중이 가장 큰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를 지하 저장소에 보관하는 기술을 말한다. 포집된 온실가스를 석유·가스 생산이 종료되어 내부가 비어있는 지하 공간 또는 염대수층에 주입·저장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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