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관리 강화해 탄소중립 정책 뒷받침
[경향신문]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안전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올해 초 박지현 사장 취임 후 조직혁신을 위한 첫 과제로 신재생안전처를 신설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실제로 공사는 지난여름 신재생안전처를 축으로 장마철 풍수해 피해가 큰 산지 태양광 설비에 대한 조기검사 제도를 시행했다. 정기검사 시기가 연말로 예정된 시설물들에 대해 진단 일정을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태풍 호우 등 시설 유실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태양광 부지나 구조물 등 시설 전반의 종합검사를 의무화한 정부고시가 앞서 4월 제정된 것도 공사의 책임과 역할에 무게를 더했다. 공사는 올해 안에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계부터 준공 후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그린뉴딜 통합기술센터도 신설해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조직 강화와 함께 관련 사업을 지원해나갈 새 경영 전략도 마련했다. 2050 탄소중립 시대 구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내부 경영성과지표에 탄소중립 지수를 신설하고 전사적 차원의 정책 지원 체계를 갖췄다. 전국 13개 지역본부별로 현지 사업 환경에 맞는 탄소중립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에너지·탄소중립 자원·녹색교통 등 실효성 높은 정책 지원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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