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AI 기술 적용한 안전관리시스템, 작업 현장에 도입
[경향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기술을 안전과 접목해 산업재해 예방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안전관리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한 것이다.
서부발전은 폐쇄회로(CC)TV 기반 영상감시 분야 전문기업인 (주)세오와 2019년 발전소 안전관리용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 공동연구에 나섰다.
세오는 주력 사업인 CCTV 기반 인공지능 영상감시 솔루션, 영상 암호화 솔루션으로 공공조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CCTV 감시 솔루션과 연계한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서부발전은 세오와의 공동연구에 나선 지 약 18개월 만인 지난 9월,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에는 AI 에지-서버 방식이 적용됐다. 작업자가 현장에 존재할 경우 CCTV가 감지해 관련 정보를 인공지능 서버에 전달하면, 서버가 종합적인 시나리오를 분석하는 원리다. 기존의 행동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CCTV에 찍힌 작업자의 행동이 설정된 규정에 위반하거나 어긋날 경우 이를 감지·분석해 알려준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영상분석을 통해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적은 모니터링 인력으로도 감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는 효과도 있다.
서부발전은 우선 태안발전소 내 1100여대의 CCTV 중 위험도가 높은 석탄 설비 현장에 설치된 약 100여대(10%)에 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 실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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