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검사장에 첫 한국계 여성 탄생하나
이진주 기자 2021. 10. 28. 20:42
바이든, 신디 K 정 지명
[경향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계 여성 법조인 신디 K 정(사진)을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 검사장에 지명했다.
한국계 여성이 미국 연방검사장에 오르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같은 검찰청 차장검사로 재직 중인 신디 K 정을 검사장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지명자는 1997년 예일대를 졸업한 뒤 2002년 컬럼비아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앨라배마주 재판연구원, 뉴욕주 검사 등을 거쳐 2009년부터 법무부 인권국의 형사사건 부문에서 공판 검사로 일했다. 또 2014년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으로 옮겨 강력범죄와 중범죄 담당 부서를 거쳐 현재 차장검사로 일하고 있다.
정 지명자가 미국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인준을 받으면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 연방검사장 자리에 오른다.
한국계 중 처음 연방검사장에 오른 인물은 2017년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박병진 전 조지아 북부연방검찰청 검사장이다. 또 다른 한국계인 로버트 허는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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