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최영완, 선우재덕 뺑소니 알았다..경인선 사망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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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최영완이 선우재덕 뺑소니 진실을 알게 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경인선의 사망과 선우재덕 뺑소니 진실을 알게 된 최영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신 대신 차에 치여 중환자실에 누운 소옥경(경인선)을 본 김젬마(소이현)는 “엄마, 내가 나빴어. 나 좀 용서해줘 엄마. 오래 누워있지 말고 일어나. 제발 일어나 엄마”라고 눈물 흘렸다.

양선희(이숙)에게 오늘 밤이 고비라고 전한 김젬마는 왜 소옥경이 아버지의 봉안당에 갔냐고 물었다. 양선희는 소옥경이 꿈에 자꾸 김정국 사장이 나온다고 김젬마의 복수 좀 말려달라고 부탁하러 간 것을 말했다.

권혁상(선우재덕)을 찾아간 김젬마는 “내가 여기 왜 왔는지는 당신이 더 잘 알겠지. 살인자. 우리 엄마 살려내! 우리 아빠를 뺑소니 사고로 죽이더니 우리 엄마까지 죽이려고 해? 그다음은 나야?”라고 물었다.

무슨 말이냐며 뻔뻔하게 구는 권혁상의 멱살을 잡은 김젬마는 “살인자. 당신은 사람도 아니야. 우리 엄마 살려내!”라고 소리쳤다. 화가나 그를 밀쳐낸 권혁상은 경찰 부르기 전에 나가라고 경고했다. 증거를 다 가지고 있으니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 지르던 김젬마는 민희경(최명길)이 들어오자 서재를 나갔다.

얼굴의 상처를 보고 화가나 권혁상에게 가려는 윤현석(신정윤)을 말린 김젬마는 집에 돌아와 짐을 쌌다. 윤현석은 김젬마의 손을 잡고 “나 김젬마 씨랑 결혼할 사람이야. 김젬마 남편 될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말해봐요. 왜 이러는데”라고 물었다.

말없이 일어서는 김젬마에 그는 “복수하려고 그런다면서. 말해 봐. 누구한테 왜 뭐 때문에?”라고 되물었으나 김젬마는 소옥경에게 가봐야 한다며 서둘러 나갔다.

눈을 뜬 소옥경은 김젬마를 물었고 말을 하려고 하다 피를 쏟아냈다. 정유경(하은진)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소옥경에게 달려간 김젬마는 그의 사망 소식에 눈물 흘렸다. 김젬마를 발견한 이건욱(지상윤)은 “보지 마. 누나 우리 엄마 볼 자격 없어. 나가! 누나가 우리 엄마한테 살인자라고 그랬잖아. 우리 엄마 누구 때문에 고생했는데, 누구 때문에 죽었는데. 누나만 아니었으면 우리 엄마 안 죽었어. 평생 고생만 한 우리 엄마. 나 호강도 못 시켜줬는데”라고 오열했다.

한편 민희경은 자신에게 같이 가자며 목을 조르는 소옥경 꿈을 꾸고 심란해했다. 소옥경은 최숙자(반효정)의 꿈에도 나타나 김젬마를 감싸주고 보듬어 달라고 부탁했다. 윤기석(박윤재)은 최숙자에게 소옥경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출근 준비를 하던 민희경은 소옥경 부고 문자를 받았고 권혁상은 자신을 살인자라고 소리 지르며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김젬마를 떠올리고 “증거라..”라고 중얼거렸다.

KBS2 방송 캡처


소태길(김광영)을 찾으러 온 권수연(최영완)은 윤기석에게 장례식장에 있다는 것을 들었다. 소옥경 영정 사진을 본 김젬마는 ‘엄마, 예쁜 우리 엄마. 편안하게 가세요. 우리 아빠랑 진호 만나거든 전 잘 있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눈물을 보였다. 민희경과 권혁상이 장례식장에 온 것을 들은 김젬마는 “여기가 어디라고 와. 당장 나가! 당신들이 우리 엄마 죽였어. 그래놓고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나타나!”라고 소리 질렀다.

권혁상은 “그런다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오는 것도 아니고, 죽을만하니까 죽었다고 생각해야지”라고 말했다. 황당해하는 김젬마에게 다가간 권혁상은 “너 대신 죽었어. 그러길래 적당히 멈췄어야지”라고 웃었다.

김젬마는 “네가 우리 엄마를 죽였어. 당장 나가! 이 살인자!”라고 소리 지르며 오열했고 그 모습에 민희경은 충격에 빠졌다. 장례식장을 빠져나온 민희경은 권혁상에게 “당신이 죽인 거 맞죠? 뒤처리나 잘해요. 잘못해서 꼬리 잡히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권혁상을 붙잡은 소태길은 “우리 누나 죽인 사람, 당신 맞아? 내가 당장 경찰서 가서 신고할 거야. 옛날 일도 신고 할 거야. 당신이 젬마 아빠 김정국을 뺑소니 사고로 죽였다고”라고 말했다. 그 말에 권혁상은 “신고해. 난 네놈이 날 협박해서 돈 뜯어냈다고 경찰에 진술할 테니까. 지금 바로 갈까? 난 네놈한테 어떤 죄목을 씌워서라도 감옥에 처넣을 수 있어. 죽고 싶지 않으면 쥐죽은 듯이 조용히 엎드려 있어. 감히 내 동생을 꼬여내? 우리 수연이 털 끝 하나 건드리기만 해봐. 그럼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릴 테니까”라고 협박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권수연은 혼란에 빠졌다. 과거 아픈 민희경을 병원에도 데려가지 않는 권혁상의 팔목의 피를 발견한 권수연은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나가라고 소리 지르던 그를 떠올린 권수연은 “그럼 그때?”라고 말했다.

권혁상을 마주친 권수연은 “오빠, 오빠가 젬마 아버지 죽였어? 나 다 알아. 옛날에 오빠가 젬마 아빠 뺑소니 사고로 죽인 거. 올케언니 우리 집에 데리고 온 날, 그날이었지. 맞아 그날이야. 그날 오빠 옷에 피가 묻어있었어”라고 말했다. 오해한 것 같다는 권혁상에 권수연은 “그날 오빠는 젬마 아빠를 죽인 거였어. 그리고 뺑소니를 쳤던 거고”라고 말했고 이를 가정부가 듣게 됐다.

말조심하라는 그를 따라나선 권수연은 “사실대로 말해보라고. 자수했어야지”라고 말했다. 회사와 어머니, 권수연은 어쩌고 자수하겠냐는 권혁상에 그는 “변명하지 마. 엄마랑 내가 아니라 민희경 때문이겠지. 오빤 그때 그 여자한테 미쳤을 때니까! 나 태길 씨 사랑해. 오빠 때문에 헤어지고 싶은 생각 눈곱만큼도 없어. 나보고 끝내라 마라 그런 소리 하지 마. 오빠는 그럴 자격 없으니까”라고 전했다.

장례식장에 온 윤기석은 김젬마 곁에 있는 윤혁석을 바라보고 눈물 흘리며 돌아섰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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