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고위험 산업현장서 안전 책임지는 로봇

이성각 2021. 10.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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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고위험 산업현장에 인공지능 로봇이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데다 작업 효율과 품질 향상에도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현장을 이성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강판을 만들기 위해 철판을 액체 아연이 담긴 통을 통과시켜 도금하는 공정입니다.

강판 표면에 이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로봇이 아연 통 안에 있는 이물질을 걸러냅니다.

400도가 넘는 아연과 철판의 온도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작업인데, 로봇이 투입되기 전까지는 근로자들이 일일이 삽으로 떠 건져냈습니다.

로봇이 작업을 대체하면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됐고, 작업 효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현철/포스코 광양제철소 파트장 : "실시간으로 계속 명령을 해주면 로봇이 계속 명령하는 정도에 따라서 작업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더 효율적으로."]

높이 20미터에 이르는 대형 정유시설 안에서 로봇이 이동하면서 촉매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정유 과정에서 필요한 촉매를 교체할 때 용기 안에 질소를 가득 채운 뒤 정비하는데, 이 때마다 근로자들의 질식사고 위험이 컸던 작업입니다.

수중탐사 로봇을 만드는 중소기업과 수개월 협업을 통해 최근 현장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재현·이진형/GS칼텍스 여수공장 : "사람이 질소 분위기 내에서 용기 안에 들어가서 해야 하는 작업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질소에 의한 질식 사망 위험에 위험 근본요소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고위험 산업현장을 사람 대신 인공지능 로봇이 속속 대체하면서 산업재해 예방 효과도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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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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