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남권 재건축 '줄도장'..스피드 공급 공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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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 건축심의와 인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루 만에 강남 재건축 사업장 2곳 심의 통과━서울시는 전일 개최한 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개포우성7차 정비계획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정체되었던 재건축사업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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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일원동 615번지에 위치한 개포우성7차는 1987년 준공한 노후 단지로 현재 최고 14층, 802가구 규모인데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234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165가구 확보했다.
당초 이 단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인근 현대4차와 공동 개발이 권장됐다. 하지만 주민 반대로 지난해 8월 개포우성7차만 단독 개발하는 방안이 상정된 이후 서울시가 결정을 보류해 왔는데 이번에 일부 수정된 정비계획으로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난 26일 진행한 건축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재건축을 통해 가구 수는 476가구에서 712가구로 확대되며, 단지 내에 전용 43㎡ 행복주택 43가구와 전용 59㎡ 장기전세 43가구 등 임대주택을 86가구 짓는다.
기존 폐쇄형 단지 배치를 벗어나 담장을 걷어내고 영동대로변에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1850가구)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847가구) 등 재건축 심의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오 시장의 재건축을 통한 스피드 주택공급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강북권, 서남권 등 외곽지역 재개발 인허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3541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개발하는 동대문구 이문4구역과 990가구 단지 아파트를 짓는 금천구 대한전선 부지 건축 심의도 통과됐다.
서울시가 기부채납을 통한 임대주택 확보 과정에서 물량보다 '크기'로 중심축을 옮겨가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서울시는 이문4구역, 대한전선 부지, 대치우성1차 3개 사업장에서 3~4인 가구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장기전세주택을 355가구 확보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임대주택도 소형 평형 외에도 신혼부부가 아이를 키우면서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지속 공급해서 서민 주거난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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